[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아마데우스’가 세 번째 시즌 공연으로 내년 2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오른다.
| 연극 ‘아마데우스’ 캐스팅. (사진=페이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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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으로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연제작사 페이지1 프로덕션으로 2018년 국내에서 초연했고, 2020년 재연을 거쳤다.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력파 음악가이나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그에게 경이로움과 질투를 느끼며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 역에는 배우 김재범, 김종구, 차지연, 문유강이 캐스팅됐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극의 중심이 되는 화자로 드라마틱한 감정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신의 은총을 받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천재 작곡가라 칭송받지만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모차르트 역은 배우 전성우, 이재균, 최우혁이 맡는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배우 김벼리, 유유진이 캐스팅됐다.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며 극에 입체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멀티 캐릭터 ‘작은 바람들’ 역은 배우 임춘길, 박소리, 김민철, 김하나, 김예진, 김우성이 연기한다. 유명 프리마돈나 카테리나 카발리에리 역은 초연과 재연에 이어 손의완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요제프 황제 역으로는 도유안이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2023년 깊은 공감과 강렬한 여운으로 다시 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연극 ‘아마데우스’는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온 다채로운 매력의 새로운 캐스팅으로 중무장하여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1월 초 티켓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