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 침체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내렸고,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3%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몬드 연은 지수의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이슈가 재 부각된 점은 최근 한국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며 “이날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외국인 수급이 방향성과 변동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차질로 하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 지연이 예상돼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변화를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실적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고,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전망으로 산업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