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멀어지는 '6만전자'…장초반 1% 넘게 하락

특징주
  • 등록 2022-06-29 오전 9:08:47

    수정 2022-06-29 오전 9:21:14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부터 1% 넘게 하락하며 5만8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경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68%) 하락한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회원사에는 골드만삭스, CLSA증권, CS증권, UBS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 침체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내렸고,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3% 하락했다.

이 시각 코스피 대형주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의 약세, 그로 인한 외국인의 부정적인 수급도 대형주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몬드 연은 지수의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이슈가 재 부각된 점은 최근 한국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며 “이날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외국인 수급이 방향성과 변동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보다 1700원(1.78%) 하락한 9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차질로 하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 지연이 예상돼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변화를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실적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고,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전망으로 산업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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