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인천..44% 올라

작년 4월 대비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
인천 1348.7만→1943.1만원..충북·강원 뒤이어
GTX 교통호재..검단·청라·송도 개발사업 영향
  • 등록 2022-05-24 오전 9:12:12

    수정 2022-05-24 오전 9:12:1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값 상승률 상위 3곳은 인천, 충북, 강원 순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은 작년 대비 올해 4월 기준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44.0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해 4월 1348만7000원에서 올해 4월 1943만1000원으로 올랐다. 2위는 43.10%(686만2000원→981만9000원)오른 충북, 3위는 강원으로 35.52%(684만4000원→925만6000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충남 30.11% △제주 29.15% △경기 28.55% △경남 37.81% 등 순이었고, 서울은 19.1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65% △5개광역시 20.03% △기타지방 27.94% 순이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서울이 가까우면서 GTX 등의 교통호재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의 굵직한 개발사업들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가치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충북과 강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방 비규제 이점을 받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4월기준 충북과 강원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686.2만원, 684.1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 3,4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던 서울의 경우 고점인식과 자금 조달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인다”며 “이에 서울이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고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 서구 불로동에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36가구 규모다.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지는 검단신도시 최연접지인 불로2지구에 들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김포시와도 인접한 더블생활권 입지다.

DL건설은 지난 20일 충북 제천시 장락동에 짓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3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DL이앤씨도 7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7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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