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성장 가속화-키움

  • 등록 2020-09-02 오전 8:14:41

    수정 2020-09-02 오전 8:14: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2일 동양물산(00290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북미 시장 트렌드 변화로 상반기 수출 판매량이 늘었고 하반기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양물산은 국내 농기계 시장 점유율 35%인 1위 업체다. 트랙터, 콤바인, 이양기 등의 농기계와 담배필터, 금속, 문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는 지분 100%를 보유한 GMT와 미국판매법인인 ‘TYM TRACTORS’가 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농기계 91%, 담배 필터 8.4%, 금속 및 문화가 0.6%이며 내수 및 수출 비중은 5대 5다.

동양물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849억원, 1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4%, 127.41% 증가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취미 농사 및 ‘정원 가꾸기(Gardeni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대형 트랙터에서 소형 트랙터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트랙터 수출 물량은 9574대로 전년 동기 대 6.2%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양물산은 자율주행이 탑재된 농기계 개발 및 양산 본격화 일환으로 올해 지분 60%를 보유한 ‘TYM ICT’를 설립했다. 박 연구원은 “동양물산은 지난 2011년 자율주행 이양기 개발을 시작해 지난 2016년 김제와 부안에 2대를 시험 보급한데 이어 올해 말부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정부가 올해부터 10년간 총 7160억원에 이르는 다 부처 스마트팜 패키지혁신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동양물산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6631억원, 3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 142.3%씩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트랙터 판매 호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 및 환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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