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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 간호사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택배 하나 외부 음식 하나 주문받을 때마다 그것 넣어주려고 담당 간호사는 여름에 숨 막히는 격리복을 입어야 한다, 가뜩이나 방역물품 부족한데 코로나확진 돼서 입원한 건데 지금 무슨 호텔에 룸서비스 시킨 줄 아느냐”라고 일침 글을 적었다.
최 간호사는 “저는 코로나 병동에서 직접 일하진 않았고 친구들한테 얘기를 들었었다. 격리복을 다 입은 채로 병실에 들어가야 된다. 그래서 중요한 물건이나 이런 것 들어가야 할 때 전달해 주거나 할 순 있지만 수시로 택배나 자장면 배달시키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1층에 가서 음식 받아오라고. 그런 건 놔뒀다가 줄 수 없으니까 울며겨자먹기로 가야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일부 유튜버들이 병실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내용이거나 하면 상관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확진자가 ‘내가 이랬는데’ ‘내가 입원해봐서 아는데’ 이런 식으로 약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아니면 단편적인 면만 보고 ‘병원에서 이렇게 한다’ 혹은 내부 사정이나 전체 전반적인 전체 병동이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면서 자기가 불렀는데 오지 않는다, 자기를 가둬놓고 어떻게 한다, 학대한다 등 이런식으로 의료진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억울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의료진들을 약간 지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최 간호사는 “일단 양성이나 음성이 바뀌는 건 원래 모든 검사가 100% 정확하지 않고 위양성이나 위음성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양성이었던 사람이 당연히 음성이 나올 수 있다. 그럼 한 번 양성이면 영원히 양성이면 누가 어떻게 퇴원을 하겠냐”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바이러스가 없어져서 해제되면서 음성인 걸 수도 있고 처음 검사가 위음성이었을 수 있고 위양성이었을 수 있는 거다. 검체가 부족하거나 비협조적이어서 제대로 검체 채취를 못해서 음성이 나올 수 있는 거고. 그런 식으로 정부 방역이나 치료시스템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며 국민들에게 불신을 심어주는 건 지금 시국에는 더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