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AI 교육 사업은 지역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에게 AI 교육과 협업공간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역량강화 거점 3개소와 특화인력양성 거점 1개소를 선정했다. 역량강화 거점은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이 AI 개발역량을 갖춰 활용할 수 있도록 1∼2개월 단위의 기본, 고급, 비즈니스모델(BM)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특화인력양성 거점은 6개월 이상의 AI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지역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신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장기집중 양성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7개 지자체가 신청해 역량강화 거점에 부산광역시·강원도·충청북도를, 특화인력양성 거점으로는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광역자치단체들은 5월부터 1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며, 지역 핵심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을 올해 총 1620명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경상북도와 함께 교통,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해양분야에 특화한 환동해권 AI 교육과정을 공동 기획하고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경북SW융합진흥센터 등 권역 내 여러 기관이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AI 과정을 운영해 현장중심의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오창산업단지, 청주산업단지에 교육 거점을 개설해 충청권에 위치한 주요 산단 기업들의 AI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IT 부품기업 비중이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제조분야 AI융합 과정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지역 산업에 AI 기술이 활발히 도입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역 AI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