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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갈등이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약화 조짐을 보이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예상치를 발표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불확실성을 키우고 기업 신뢰도와 투자, 교역을 약화하는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활동이 억눌려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영향이 이제 감지되고 있다”면서 “무역전쟁은 위협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역동성을 짓누르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다음 달 IMF의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IMF는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지난 한 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