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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동시대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음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국악인들이 한옥에서 이색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한옥콘서트-여자들의 국악’을 개최한다.
한옥콘서트는 마이크나 다른 음향장치 없이 한옥 내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관객에게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여자들의 국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고히 구축해가고 있는 여성 국악인들의 활동에 주목하고 이들의 음악을 관객에게 최대한 가깝게 선보이고자 한다.
19일에는 한민족문화협회 젊은 연주가상을 수상했으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이지혜의 가야금 산조가 마련돼 있다. 20일에는 2013·2014년 프랑스 파리 예술가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아쟁 연주자 신재은의 무대가 열린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제1회 서울국악축제’ 공연 관람 티켓 소지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