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은진 작가(사진=이효석문학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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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설가 장은진(43)이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
이효석문학재단은 장 작가의 ‘외진 곳’이 ‘제20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효석문학상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소설가 오정희·구효서·윤대녕, 문학평론가 방민호·정여울 등 5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뽑았다. 1차 심사에서 김종광·김채원·손보미·장은진·정소현·최은영 소설가 등 총 6명의 작품을 후보작으로 선정했으며, 2차 심사를 통해 장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장 작가의 ‘외진 곳’을 2019년에 새로 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에 비유하며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향한 따스한 연대와 공감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며 “시대적 응전력과 서정적 감수성 모두를 지니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 작가는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2004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부문과 2009년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키친 실험실’ ‘빈집을 두드리다’,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등을 냈다.
대상 상금은 3000만원이며, 후보작들에게는 우수작품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달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