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국내 전기차업체인 코니자동차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니자동차의 최대주주인 캠시스(050110)의 전기차 부품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니자동차는 중국 페이톈(配天智造)과 전기차 사업 합작법인 ‘폐이톈강녕신능원기차유한공사(配天康寧新能源氣車有限公司)’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안후이성 벙부시에 들어설 합작법인은 전기차 및 전기차 부품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자본금은 1억6600만위안(313억원)으로 폐이톈과 코니자동차가 각각 6대 4의 비율로 출자한다.
이에 따라 코니자동차의 최대주주인 캠시스의 전기차 부품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차량용 IT기기 업체인 캠시스는 지난해 말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코니자동차 지분 22.6%를 사들였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치면 31.1% 수준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코니자동차 지분 매입에 대해 “전기차는 캠시스가 자동차 부품 업계의 글로벌 선도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신사업”이라며 “코니자동차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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