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국군정보사 부지에 공원 들어선다

  • 등록 2015-12-02 오전 9:00:00

    수정 2015-12-02 오전 9:36:12

△ 서울 서초구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서초동 1005-6번지 일대)[이미지=서울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공원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를 열고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인접한 역세권지역으로 서초대로(40m)를 잇는 터널이 오는 2019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상지 뒤쪽으로 서리풀공원이 있어 교통·환경적 측면에서 입지가 우수한 지역이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보사령부 부지(16만 473㎡)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 가능한 면적(9만 1757㎡)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개발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정보사령부 입지 내 훼손된 땅을 근린공원으로 복원(1만 6413㎡)하는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아파트 등 주택 허용을 막고 예술의 전당 등과 연계한 문화시설을 계획하는 등 공공성 확보에 신경 썼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보사 부지는 토지매각절차 진행과 사업자 선정,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대규모 유휴지인 정보사령부지에 녹지, 문화공간 등을 확보해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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