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서민 주거비용 부담 더 많이 늘었다

보증금 1억원 이하 전세주택 비싼 월세로 다수 전환
  • 등록 2015-07-10 오전 9:25:59

    수정 2015-07-10 오전 9:30:2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보증금이 싼 집일수록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일이 많고 전세가 대비 월세 비중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더 많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전세 보증금액대별 월세 전환 비율 [자료=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구로4)는 올 상반기 서울 지역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전체 주택 거래 중 1억원 이하 구간이 전체 거래량의 5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1억~2억원이 31.7%, 2억~3억원은 10.2%, 3억원 초과가 5.3%로 보증금이 낮을수록 월세로 바뀌는 일이 많았다.

또 보증금액대별로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비율을 1억원 이하가 25.4%로 가장 높았다. 다시 말해 1억원 이하 전세주택 10가구 중 2~3가구는 올 상반기 재계약을 하면서 월세로 전환됐다는 말이다.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 월세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전월세전환율도 1억원 이하 구간이 가장 높았다. 1억원 이하 구간의 전월세 전환율은 평균 8.0%였고 1억~2억원 주택은 6.25%, 2억~3억원은 6.17%, 3억원 초과는 6.28%로 조사됐다.

김인제 의원은 “전월세 전환은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보증금 1억원 이하의 서민에게는 큰 고통”이라며 “서울시는 1억원 미만 서민용 소규모 주택이나 원룸 등에 대한 시장상황을 보다 예의주시하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