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만나는 춤과 음악의 즉흥무대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즉흥음악그룹 '4인 놀이' 출연
22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등록 2015-05-11 오전 9:25:31

    수정 2015-05-11 오전 9:25:31

‘4인 놀이’의 윤서경(왼쪽부터), 이영섭, 이재하, 신현석(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조’와 ‘시나위’ 가락에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한국무용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22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금요공감’에서 즉흥음악그룹 ‘4인 놀이’의 ‘음악은 보이지 않는 춤이요, 춤은 들리지 않는 음악이다’가 공연된다.

‘4인 놀이’는 윤서경(아쟁), 이영섭(대금), 신현석(해금), 이재하(거문고) 등 젊은 남성 국악인 네 명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그룹. 2013년 창단 이래 기악독주곡 ‘산조’와 기악합주곡 ‘시나위’를 중심으로 전통음악의 창조적인 면모를 입증해 왔다. 막강한 실력과 화려한 수상경력, 다양한 음악동인 활동 등으로 국악계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4곡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 중 ‘20150522 4인 놀이’는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자유분방한 소리를 만들 예정. 즉흥의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곡 제목에 연주 날짜를 병기한 점이 이색적이다. 연주 외에도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인 김진정과 임동연이 ‘흩은 사위’와 ‘무고 놀이’, ‘디딤놀이’로 춤사위를 더한다. ‘4인 놀이’의 리더 윤서경은 “이질적인 음의 움직임 속에서 춤과 음악이 만들어가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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