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무협, 주중한국기업 대상 '화상면접 채용박람회'
  • 등록 2014-05-19 오전 9:24:35

    수정 2014-05-19 오전 9:53:54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무역협회의 도움으로 사전 서류심사를 거친 구직자와 화상면접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7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중국 진출 한국기업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베트남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화상면접 채용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총 16개사가 참가했다.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 요건을 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www.jobtogether.net) 웹에 올리면 구직자들은 이 정보를 토대로 최대 5개사에 입사지원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뤄졌다. 150여 명의 지원자에 대한 사전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박람회 당일에는 47명의 구직자가 총 70회가 넘는 화상면접에 응시했다.

이번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는 같은 날 무협 상해지부가 상해에서 준비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와 동시에 열렸다. 주중 한국기업 86개사가 참가한 현지 박람회에도 약 1200명의 한·중 구직자가 몰렸다.

이번 화상면접에 참가한 A사 채용 담당자는 “물리적 거리에도 짧은 시간에 면접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며 만족했다.

구직자로 참가한 B씨는 “화상면접이라는 형식이 생소했지만, 외국취업 면접을 국내에서 간편하게 참가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화상면접 채용박람회의 상세 진행과정을 문의하거나 견학하는 구직자, 대학관계자 등 화상면접에 관심이 많았다.

장 상규 무협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EU,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를 확대해 시행하겠다”며 “청년·중장년·기술인력 등으로 세분화해 구직자 풀을 확충하고 외국취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내달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장년 취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중장년인력을 위한 취업알선을 진행한다. 문의는 무협 회원서비스실(02-6000-5396)로 하면 된다. 참가신청(http://pro.jobtogeth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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