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말보다 0.27%하락했고, 전셋값은 1.12%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경기지역의 집값이 0.39%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인천은 0.35%가 내렸다. 서울은 0.18%가 떨어져 경기·인천에 비해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2월 들어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량이 늘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반등했다. 매물 감소와 매수문의 증가로 아파트값 상승세는 4월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5월 이후 취득세 감면 연장 불발 등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수도권에서 아파트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1.71%가 떨어진 성북구였다. 이어 양주시(-1.48%), 서울 중구(-1.35%), 판교신도시(-1.30%), 구로구(-1.16%), 노원구(-1.09%), 고양시(-0.88%), 동대문구(-0.87%), 용인시(-0.81%)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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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전세수요가 많은 성북구가 2.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2.61%), 중구(1.85%), 동작구(1.74%), 도봉구(1.28%)등이 뒤를 이었다. 성북구는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져 전세를 통해 이를 만회하려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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