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9일 오전 갤럭시S3 LTE를 출시하고 가입자 개통을 시작했다. 특히 이통 3사는 각사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LTE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LTE를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통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LTE 주파수를 2배로 이용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이달 말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LTE 망으로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HD 보이스’도 하반기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HD 보이스는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해 원음에 가까운 음성통화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3 LTE 초기 가입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2일까지 갤럭시S3 LTE에 가입하는 사용자에게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짜리 상품권과 모바일 티머니 1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월 7만2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실시간 방송과 지상파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HD급 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권을 3개월 무상 제공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갤럭시S3 LTE에 멀티캐리어 기술을 적용하고 LTE 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VoLTE도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