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좋은 점수 줄 수 밖에 없다`

증권가 "1분기 실적 양호..성장 모멘텀 확실"
국내외 증권사 모두 '긍정적 시각' 유지
  • 등록 2011-05-03 오전 9:14:50

    수정 2011-05-03 오전 9:14:5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모비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 뿐만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까지도 나서는 모습이다.

완성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부품주이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현대모비스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년간 지속된 탈(脫) 현대·기아차 움직임도 증권가가 현대모비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일본 대지진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일본 부품 의존도를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느 현대모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의 도약을 꿈꾸는 장기비전과도 맞물려 향후 현대모비스의 성장은 계속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일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의 지난 1분기 실적과 향후 성장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서도 해외법인 단순 합계 A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현대-기아차 운행대수 증가에 따라 고속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회사내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부이기 때문에 이익률이 안정화될 경우 완성차를 뛰어 넘는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분기 현대-기아차 영업환경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도 이익 증가 가능성 높다"며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와 미국에 출시하기 때문에 친환경차 부품 기술 보유에 따른 성장성 재평가로 긍정적 투자 심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별도 K-IFRS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 소폭 상회했다"며 "매출 호조 원인은 기아차 판매량 증가 및 중국 판매량 증가에 따른 CKD 매출 확대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2억달러로 2분기 이후 공격적인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일본 지진에 따른 일본 업체 기피 현상이 발생해 현대모비스의 해외 수주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미국, 중국 시장 등에서 일부 볼륨 모델들이 출시되고 일본지진에 대한 반사효과가 본격화돼 올해 내내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원가 절감 노력과 부품 수급 지역 다변화가 계속되면서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현대모비스의 수주가 대폭 증가하고 스마트카 관련 2~3세대 하이테크 전장부품, 친환경차 부품(모터, 배터리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이구동성으로 현대모비스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델 출시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주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주력 고객사 아닌 곳에서도 주문이 늘고 있는 데다 사후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증권도 "현대·기아차의 전세계적인 매출 증가와 사후서비스 부품 매출 호조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장기 구조적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올 연말 예정된 해외 자동차업체로부터의 신규 공급 계약은 또 다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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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성장은 계속된다`..목표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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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장기 성장동력 달았다..목표가↑-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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