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PC 강세..내년 PC시장 절반 돌파"

가트너 분석..올 아태지역 PC 출하량 20%↑
노후PC 교체 수요 확대
  • 등록 2010-07-06 오전 10:19:32

    수정 2010-07-06 오전 10:19:32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모바일PC 비중이 내년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 PC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PC가격 하락으로 노후 PC교체 수요가 발생, PC 출하량은 작년보다 20%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6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아태지역의 PC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C 출하량은 작년보다 20.3% 성장한 1억146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C 지출은 같은 기간 2.9%에서 12.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품별로 보면 올해 데스크톱PC 출하량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61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것은 중국에서 추진 중인 농촌 PC보급 프로그램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모바일PC 시장 규모는 35.2% 증가한 5320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PC는 기존 데스크톱PC를 모바일PC로 교체하는 수요가 강해져 내년에는 이 지역 총 PC 출하량의 5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인도, 필리핀 등 신흥국 시장이 아태지역 PC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유럽발 경기 침체에 따른 PC시장 위축을 완충하면서, 아태지역 PC 출하량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 PC 출하량의 1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태지역 PC시장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1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는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바일PC와 아이패드(iPad)와 같은 새로운 기기가 등장해 미니노트북 시장의 성장세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릴리안테이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2009년에도 아태지역 성장률은 전체적으로 강세를 유지했었으나 국가별로 볼 때에는 인도 및 PC 침투율이 높은 한국 등 성숙 시장에서 PC 출하 부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로 2010년에는 특히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릴리안테이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에는 PC 교체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성숙 시장에서의 PC 성장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PC를 교체하는 기업들이 IT 예산을 늘리고, 윈도우7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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