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산업 육성, 정책적 지원 필요해

세종대 전태유 교수, 'FC경영전략포럼'서 소개
  • 등록 2009-10-21 오후 2:33:00

    수정 2009-10-21 오전 10:21:11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대량생산 대량판매라는 체인점 형태로 프랜차이즈가 처음 도입된 이후에 국내 시장환경에서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은 현실입니다."

◇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에 대한 계획안 장단점은 
 

세종대학교 전태유 교수 (FC-MAF 프랜차이즈 석사과정)는 지난 20일, 가맹경영연구소(소장 이성훈)이 주최한 '제1회 FC경영포럼'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식경제부와 정부가 최근 프랜차이즈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장단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시장과 관련해 전 교수는 "프랜차이즈는 특별한 기술 없이 적은자본으로 안전하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반대로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라며 "이런 관점에서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IMF 이후에 전 교수는 "적은 비용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도했던 당시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게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서비스업 범위 늘려나간다는 계획

정부의 프랜차이즈 활성화 계획과 관련해 전 교수는 "지식경제부와 정부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세분류를 통해 지원범위를 책정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외식업 외에도 서비스업종에 지원책을 늘려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에 대해 전 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산업별 GDP가 제조업 이후 3번째로 많은 규모이다."라며 "프랜차이즈 체계적인 분류는 외식업 비중이 높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종이 취약한 단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 인프라 및 제도적 기반 조성 필요해
 

이외에도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 문제에 대해 전 교수는 "인프라 및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고 사회적 신뢰가 부족한 문제가 있다."라며 "가맹본부가 준비되지 않는 가운데 가맹사업을 진행하면서 가맹본부의 과장·허위광고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경영역량 강화와 관련해 전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주 핵심은 교육 분야가 중요하다."라며 "프랜차이즈 아카데미 실립운영과 지역별 전문 교육기관 지정, 지방 가맹본부 교육 등은 꼭 필요한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브랜드 평가와 관련해 전 교수는 "가맹본부의 재무제표 없이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며 "브랜드 평가와 브랜드 인증제도 시행시 가맹본부의 재무능력과 경영능력등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인증제도 도입 가이드라인 필요

브랜드 인증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전 교수는 "KS표준마크 처럼 잘한다는 칭찬의 의미가 크다."라며 "현재 시장상황에서 일부 장단점이 있으나 향후 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 중에 하나이다."고 강조했다.



또 전 교수는 "인증제 자체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준이 중요하다."라며 "브랜드 인증제와 관련해 향후 어떤 기관에서 어떤 객관적 툴로 평가를 하고, 이에 대한 기대효과와 인증제를 받기 위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가맹본부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갈등문제와 표준약관 제작, 자율 윤리경영등이 필요하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FC경영포럼에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대표 및 임원급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직행됐으며, 앞으로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지속적으로 경영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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