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겨울철 노선 재편…`대구~베이징 운휴`

10월26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동계 스케줄 적용
대구~베이징·청주~상하이 항공편 없애
인천~나가사키·부산~하노이 노선 되살려
  • 등록 2008-09-25 오전 11:00:01

    수정 2008-09-25 오전 11:00:01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적용되는 겨울철 항공노선을 재편성했다.

대한항공(003490)은 25일 수요가 부진한 대구~베이징 노선과 청주~상하이 노선의 운항을 동계 운항스케줄(2008년10월26일~2009년 3월28일) 동안 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인천~비엔나 노선과 인천~취리히 노선을 인천~비엔나~취리히 노선으로 병합한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브리즈번, 마닐라, 방콕, 괌, 프라하, 옌타이 등 일부 노선 감편도 지속하기로 했다.

반면 운항을 쉬었던 인천~나가사키 노선과 부산~하노이 노선을 각각 주 3회와 주 2회로 되살렸다. 세부, 덴파사르, 카트만두,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국제 유가가 여전히 100달러선을 웃돌고, 원-달러 환율도 1100원선을 넘어서면서 노선 구조조정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며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일부 노선에는 감편을 축소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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