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내이사에는 CFO를 맡게되는 정호영 부사장, LG전자 강신익 부사장이 합류하게 되며 필립스측 인사는 1명으로 줄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다음달말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6명의 이사들을 교체할 예정이다.
우선 사내이사로 기존 권영수 사장외에 CFO를 맡는 정호영 부사장, 그리고 LG전자 강신익 디지털디스플레이 본부장(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필립스측에서는 폴 버하겐(Paul Verhagen) 필립스 소비자가전분야 CFO가 새로 합류한다.
작년까지 사내이사를 맡았던 루디 프로부스트(Rudy Provoost)이사회 의장과 론 위라하디락사(Ron H. Wirahadiraksa) 공동대표 겸 CFO는 물러나게 된다.
LG전자와 필립스는 과거 LPL설립시 양측의 지분율이 25%이상을 유지할 경우 LG전자가 지명한 CEO, 필립스가 지명한 CFO를 포함해 각 2명의 사내이사를 지명하도록 합의했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LPL은 LG전자와 필립스가 각각 2명씩 지명한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등 총 9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양사중 한 곳의 지분율이 25%를 유지하고, 다른 한쪽의 지분율이 25%밑으로 하락하되 15%이상을 유지할 경우 지분율이 낮아진 회사는 1명의 사내이사만을 지명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지분율이 낮아진 회사는 대표이사 겸 CEO나 CFO를 지명할 권리도 상실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지분율이 19.9%로 하락한 필립스는 지난해까지 맡았던 이사회 의장과 공동대표 겸 CFO 자리를 내놓고 사내이사 1명만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는 "필립스의 추가지분 매각이 예상되는 만큼 LPL이 단독경영체제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LPL은 총 5명의 사외이사중 3명의 이사를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외이사는 과거 LPL의 CMO를 맡았던 브루스 버코프(Bruce I. Berkoff) LCD TV협회 회장, 나카무라 요시히데(Nakamura Yoshihide) ULDAGE 대표, 김용균 법무법인 Ropes & Gray 파트너 등이다.
임기만료된 천동우 이사는 재선임될 예정이며 한인구 이사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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