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은 Multi-Player로 변신을 할 줄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업구상, 기술 개발, 설비 구비, 생산, 판매, 그리고 회계 관리 등 1인 다역을 수행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장용지 구매, 공장 인허가, 토목 및 건축 까지 한마디로 원맨쇼를 해야 합니다.
어떤 면에서 모든 것을 전문가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보다는 이 모든 내용을 한 바구니에 모아 담을 줄 알고, 그것을 아래 직원에게 나누어서 보관/관리 할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선 회계 관리를 위해서 기본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돈의 주 흐름인 판매/매입 및 회사 관리 비용을 파악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용이합니다.
통합 관리 전표 1장으로 자금 흐름 파악
매입/매출/판관비(흔히 운영비/관리비) 등 자금이 흐르는 모든 것을 1장의 전표로 만들어서 일일 보고를 받는다. 여기에 현재 보유한 통장의 잔고, 받을 어음, 지급 어음, 전도금 사용 까지를 포함한다면 그야 말로 완벽히 현금 흐름을 통제 할 수 있습니다.
영업 이익은 통장에 있는 현금이 아님.
기계 장치 등 같은 설비 그리고 공장 건물 등을 신축하면 통장에서 현금이 빠져 나갑니다. 여기서 빠져 나간 돈은 영업 이익을 계산하는 손익 계산서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대차대조표의 유형 자산으로 분류 되고 매년 일정비율 만큼 감각 상각비가 영업이익에서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이 잘되는데 통장에 현금이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나 장부상에는 충분히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표시되지요. 즉, 운영자금이 부족하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리지요. 공장, 시설, 기계 장치 등의 무리한 투자가 흑자 도산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재무제표에는 “현금 흐름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파악하기에 일반 중소 기업 CEO에게는 심도 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통합 관리 전표”에 표시된 현재 통장의 잔고를 매일 매일 확인해야 한다면 보다 쉽게 현재의 보유 현금을 볼 수 있습니다.
재고 관리를 년 2회 이상 실시
어떤 상황이든 재고를 조작하여 영업 이익을 줄이거나 키울 경우에는 당해 연도는 아무 이상 없이 지나가지만 2-3년 이내에 회사에 치명적인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재고를 늘리면 영업 이익이 증가한 것처럼, 반대로 재고를 줄이면 영업 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요. 일부 업체들이 은행 융자를 받기위해 영업이익을 늘리고자 재고를 늘리는 부정을 하고, 반대로 법인세를 줄이고자 재고를 줄이는 행위들을 합니다.
그러자 전자의 경우 2-3년 후에 사업이 살아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파국으로 갑니다. 또한 후자의 경우에는 결국 세무 조사 시기에는 상당 부분이 밝혀지지요.
혹시 그렇지 않아도, 어떤 경우든 CEO가 재고금액을 갖고 이익과 손실 조정하면 하면 팀장들도 그런 행동에 길들여지면서 CEO몰래 해당 부서의 업적 향상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대차대조표에 있는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을 키웁시다.
회사의 가치는 매출 규모와 영업 이익으로 결정되지요. 그러나 진정한 회사의 가치는 대차대조표에 표시된 “자산 총계”과 “부채”로 판가름이 나지요. 그 중에서 유형 자산과 무형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관리하는 것도 CEO의 역할입니다.
유형자산이라면, 흔히 말하는 부동산, 생산 설비 및 공장 등 이며, 적당한 비율로 당장 돈이 되는 부동산과 향후 돈으로 연결되는 시설 투자인 생산 설비를 조화롭게 맞춰야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공장 용지 같은 부동산이 회사의 영업 이익을 능가 할 정도로 오르는 현 시점에서는 어디에 집중하라고 말할 수가 없군요.
오래 제조업에 몸담으신 CEO 한분은 “회사 운영은 그저 현상 유지만 하면 성공한 거야, 돈이야 부동산으로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지”. “지난번에는 영통 개발로 공장 이전하라고 돈 주지”. "글쎄 옮긴지 3년 지나니, 이번에는 동탄 개발로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어". "당신도 땅 잘보고 공장 용지나 사러 다니지“ 한국형 CEO가 알아야 할 한국형 경영 전략의 단면입니다.
조금 세속적으로 벗어났지요, 그러면 다시 무형자산은 흔히 특허, 기술 이전 등에 의한 미래 가치적 보유 기술을 금액으로 나타내는 항목입니다.
회사의 R&D를 짚어 볼 수 있는 지표지요. 물론, 무형자산도 향후 감각 상가하기 때문에 조금씩 영업 이익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됩니다. 그래도 벤처 회사의 가치는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값어치를 얼마로 평가하느냐 문제이므로 적극적으로 무형 자산을 축적해야 합니다.
대손 충당금은 회사의 “부실 매출채권 범위“에 속하면 필히 정리한다.
하여튼, 대손 충당금 설정은 회사 입장에서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부실 매출 채권은 대손 충당금으로 설정해야합니다. 은행 융자를 받기 위해 영업 이익을 흑자로 만들려고 몇 년 지난 부실 매출 채권을 대손 충당금으로 설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감가상각비를 관리해라.
회사의 부동산과 설비에 대한 목록을 필히 만들어야 합니다. 목록에는 구입연도, 가격, (기타 비용포함), 구체적인 제원, 관리 책임자 및 감가 상각비 등이 포함된 excel file을 분기별로 update해야 합니다.
CEO가 회사를 운영하려면 자기 회사를 정확히 평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부 기술 개발이 전공인 CEO는 회사 가치 평가를 기술 평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 평가는 부가 가치 창출, 즉, 수익성을 최우선 척도로 봐야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영업 이익률 및 매출 성장률 등 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도 필히 보충 자료로 활용해야 합니다. EV/EVITA, ROE 등을 이용한 기업 가치 평가를 해야 합니다.
백운필 대표 | |
<약력> | |
연세대학교 화학과 졸업 | |
ROTC 18기 중위 예편 | |
lowa State Univ. USA 박사 | |
Oregon State Univ. 교환교수 | |
명지대학교 화학과 교수(現) | |
나노캠텍㈜ 대표이사 (現) | |
나노캠텍㈜ | |
1999.12 나노캠텍㈜ 설립 | |
2004.12 Inno-Biz 기업 선정 | |
2005.08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 |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 |
2005.12 신성장경영대상 산자부 장관상 수상 | |
2007.01 코스닥 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