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낙연 의원은 17일 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주택도시연구원이 매년 발표하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전망치가 실제와 크게 다르다"며 "이같은 엉터리 통계를 믿고 행동한 사람만 손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주택도시연구원은 작년 서울 집값이 2.5%-3.0%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9.4% 올랐으며 올해도 1.0%-2.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9월까지 9.3% 올랐다.
이에 대해 주공은 "주택가격 전망은 예측 당시의 거시경제 여건이나 주택수급 상황, 정부정책을 감안해서 한다"며 "정부정책이나 거시경제 여건이 변할 경우 실제 집값은 전망치와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