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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만3325.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만20.36을 각각 기록했다.
1470원선까지 근접한 원달러 환율 레벨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민감도가 높은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강달러에 따른 수혜주 및 비수혜주간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도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약 60원 급등함에 따라 업종측면에서도 고환율 수혜주와 비수혜주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편관세 시행 등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원재료 수급 비용 등의 요인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만 현 수준의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이 지속될 경우 대략 1개분기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고환율 수혜주내에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한 시장환경 조성됐으나 한중일 통화가치를 비교해보면 유독 원화가 심각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평균적인 저점 대비 상승률 적용한 상단은 내년 연초 기준 1490원대로 산출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화 약세는 실적과 수급에 영향. 실적 측면에서는 수출에 관련. 그러나 수출증감률 턴어라운드까지는 내년 2분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매출 볼륨보다 마진으로 시장 관심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