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엄마아빠들의 오픈런 경쟁을 불러 온 ‘오로라핑’ 캐릭터 제품이 이번 주말부터 판매 재개된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 상영 이후 티니핑 인기가 더욱 치솟으면서 일부 오픈마켓에서는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가운데 물량 부족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품절사태를 빚고 있는 오로라핑 캐슬하우스.(사진=SAM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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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AMG엔터(419530)는 현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전량 품절된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제품을 20일 늦은 오후부터 자사 공식 플랫폼 ‘이모션캐슬’에서 판매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이번 주말 내 신규 물량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이번 시즌 레전드핑인 ‘오로라핑’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로라핑 캐슬하우스와 오로라핑, 슈팅스타 팩트 등 관련 제품들은 앞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 오로라핑은 현재 방영 중인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에니메이션 시리즈에는 아주 잠깐 모습을 비춘 것이 전부인데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SAMG엔터에 따르면 오로라핑 관련 제품은 현재 4차 재생산 물량까지 모두 소진됐으며, 지난 16일과 17일 1월 입고량을 급히 앞당겼으나 하루 만에 모두 품절됐다.
SAMG엔터는 이번 시즌 레전드 티니핑인 ‘오로라핑’ 관련 제품들이 고객 요청에 의해 선출시한 제품이며, 정규 제작 물량을 계획대로 생산했지만 영화 흥행 이후 공급이 기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부터 방영된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관련 주요 제품들도 품귀 현상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김영봉 SAMG 영업본부 이사는 “이번 공급 물량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도 출시 물량 중 일부를 급하게 당겨왔기에 당장 모든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츄핑과 깡총핑, 딩동핑 등 캐릭터 관련 제품과 슈팅스타팩트, 스타하트빔 등도 초기 품절 이후 입고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추가 출시한 만큼 연말연시와 설 연휴 등에 대비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AMG엔터는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판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제품 구매를 계정당 1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오로라핑 캐슬하우스는 공식 스토어에서 정가 5만원에서 20% 할인한 3만9900원에 판매됐지만 일부 오픈마켓에서 웃돈을 붙여 20만원 넘는 금액에 판매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SAMG엔터는 “아이들을 위한 제품인 만큼 재판매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