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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주기로 개최되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된 콩쿠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작곡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올해 콩쿠르의 바이올린 부문은 1989년 8월 이후 출생된 전 세계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현정은 2010년생(만 13세)으로 본선에 진출한 44명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본선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현정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진행된 1, 2차 본선과 준결선을 통과했고, 16일 결선 무대인 루마니아 아테나움에서 제오르제 에네스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알란 부리바예프)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을 협연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가나가와 마유미(미국·30), 3위는 기무라 와카나(일본·23)가 차지했다.
이현정은 영산양재홀, 엘림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갖고 뉴저지 신포니에타의 초청으로 함부르크 라이스할레 리사이틀홀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첼암제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서울비르투오지 챔버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예원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