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곽튜브 이어…슈카월드도? 난관 봉착한 ‘샌드박스’

슈카월드,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 공식화
올해만 대형 유튜버 3명 떠나보낸 ‘샌드박스’ 위기
  • 등록 2024-09-01 오후 2:20:40

    수정 2024-09-01 오후 3:24:06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제·금융 등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슈카월드(본명 전석재)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를 떠난다. 앞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빠니보틀도 나란히 샌드박스와의 계약 종료를 알린 바 있어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계에 더욱 난항이 예상된다.

(왼쪽부터)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 슈카월드. 사진=곽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슈카월드 측은 ‘샌드박스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2019년부터 5년여 간 고생해주신 샌드박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남기며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슈카월드는 구독자 336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 금융 채널이다.

채널의 수장인 전 씨는 타 기업과 전속계약보다는 2019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주)슈카친구들’ 소속으로 활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 업계는 올해 들어 초대형 크리에이터들이 잇달아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집안 사정이 더 악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MCN은 유명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저작권 관리, 홍보 등을 지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일종의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는 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1인의 영향력이 방송 등 레거시 미디어에 비해 훨씬 큰 유튜버 생태계의 특성 상 크리에이터들이 부와 명성을 쌓으면 떠나는 흐름이 고착하면서 정작 MCN 업계는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샌드박스는 올해에만 유튜브 생태계를 이끄는 대형 유튜버 3명과 전속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지난 6월 중순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빠니보틀이 나란히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를 알린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곽튜브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유튜브 채널은 소속사의 터치 없이 개별로 운영하고 있다. 빠니보틀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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