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브랜드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
청담글로벌(362320)은 중국 인플루언서(왕홍) ‘샤오란’과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방송 17시간 만에 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 왼쪽) 청담글로벌 글로벌영업본부 총괄이사, 오른쪽 샤오란 (사진=청담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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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글로벌은 2023년부터 수익성 제고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틱톡’, ‘콰이쇼우(중국의 유튜브)’, ‘샤오홍슈(중국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왕홍 마케팅 등을 지원해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25일 중국 왕홍 샤오란과 함께 콰이쇼우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 셀퓰러와 쥬디메르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청담글로벌은 샤오란과 방송 17시간 만에 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샤오란과 1년의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샤오란은 콰이쇼우에서 18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콰이쇼우에서 숏 클립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샤오란은 총 누적 판매 금액 1000억원(5.34억 위안)을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 내 높은 영향력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청담글로벌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약 60명의 경쟁력 있는 왕홍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약 3000명의 왕홍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파트너사 브랜드의 중국 온라인 유통을 도울 예정이다. 파트너사 브랜드의 온라인 시장 안착 후에는 청담글로벌이 보유한 오프라인 마켓까지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담글로벌 관계자는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왕홍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샤오란과의 전속 계약을 통해 회사의 라이브커머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내 국내 대중 가수의 공연이 9년 만에 허용됨에 따라 한국 콘텐츠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의 한국 콘텐츠 산업 수요 확대에 따른 국내 뷰티 브랜드의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