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4년 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라보엠’에 참여한 주·조역 성악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전했다.
| 2023년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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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은 2022년 ‘리골레토’, 2023년 ‘투란도트’ 오디션을 통해 소프라노 김지은, 메조소프라노 임은경, 테너 이명현, 최원진을 발굴해 무대에 올렸다. 올해는 정기공연 작품 3편의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 작품은 190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재해석하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4월 25~28일),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작품 ‘토스카’(9월 5~8일), ‘라보엠’(11월 21~24일) 등이며 공연장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 ‘토스카’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의 출연이 확정됐다.
오디션 지원 자격 조건은 최근 5년 이내 600석 이상 규모 전문 공연장에서 오페라 공연(갈라 및 종교시설, 학교 오페라 제외)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성악전공자(4년제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국적 불문)이다.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2월 7일까지다. 오디션 실기전형은 2월 20일 세종문화회관 내 예술동 종합연습실에서 진행한다. 1차 서류합격자에 한해 진행되는 2차 오디션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1곡과 서울시오페라단 정기공연 작품의 아리아 1곡으로 심사한다.
지원자 지정곡과 오디션 지원 서류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2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우리나라에는 뛰어난 성악가들이 많지만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작품 수가 적어 새로운 성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라며 “올해도 숨겨진 보석 같은 성악가들이 많이 선발되어 관객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