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당장 광우병에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며 “생선과 해산물을 먹으면 위험해지고 소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어딨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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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괴담과 선동이 아닌 과학 검증이라는 힘든 길을 가기로 했다. 그것이 국민을 위해선 더 올바른 길이기 때문”이라며 “과학적 근거로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당정이 오염수 방출에 대한 더 철저한 대비책 마련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휴일에도 국회 문 열어놓곤 민생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나 몰라라 한 채 주말마다 장외집회를 열면서 아무말 대잔치를 한다”며 “민주당은 대장동, 백현동, 돈봉투, 김남국 의원, 지방의원의 성추문 게이트까지 연일 시끄럽기만 한데 자당에 쏠린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돌리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선전선동으로 민생 살릴 수 없다. 경제는 심리이고 소비는 더더욱 심리에 좌우된다”며 “민주당이 국내 수산업을 파탄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괴담선동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국 주요 종묘장에서 거래되는 치어 판매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거의 거래 절벽에 가까운데 향후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한 두려움의 징조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우리 바다를 ‘방사능 바다’로 호도하고, 우리 수산물을 ‘방사능 수산물’이라며 괴담을 퍼뜨린 결과가 바로 이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도 방류에 찬성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국제기구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 과학자들과 함께 검증한 결과를 무조건적으로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괴담으로 어민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이 아니라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우리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일은 절대 없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우리 수산물을 맛있게 드셔주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과학이라는 무기를 들고,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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