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어비앤비가 ‘혼여족’을 위한 전용 안전 기능을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언어로 확대해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 에어비앤비 ‘나홀로 여행객’ 위한 안전 서비스 확대 (에어비앤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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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점점 성장하고 있는 나홀로 여행객을 지원하기 위해 원하는 사람과 여행 일정을 쉽게 공유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1인 여행자 전용 안전 기능을 기존의 영어와 힌디어에 더해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언어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1인 여행객이 개인실이나 다인실을 예약하는 경우 활성화된다. 주요 내용은 △안전한 1인 여행을 위한 전문가 팁 △원하는 사람과 에어비앤비 여행 일정을 쉽게 공유하기 △숙소와 주변 지역과 관련해 호스트에게 문의할 중요 사항 안내 등이다.
스스로 1인 여행자라고 밝힌 이들의 예약은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 2022년 1~3분기 중 1인 여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의 경우 나홀로 여행객은 34% 늘어나면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번 조치는 에어비앤비가 실시 중인 안전 서비스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서비스에는 △24시간 안전 지원 라인(게스트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에어비앤비의 전담 안전 팀에 지원 요청 가능) △현지 비상 전화 기능(70개 국가 및 지역의 현지 응급 서비스에 연결) △비상 연락처 기능(모든 에어비앤비 사용자가 에어비앤비 프로필에 최대 4명의 비상 연락처 추가 가능) 등이 있었다.
나바 바네르지 에어비앤비 트러스트 프로덕트 및 운영 부문 총괄은 “1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안전에 초점을 맞춘 기능을 제공하고, 혼자 여행하는 분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