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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 지난 주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도 사흘 만에 증시에서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6.25원 오른 130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원 가까이 오른 역외 환율을 따라 1304.0원에 개장한 이후 소폭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03.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4.8원 올라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105.95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4포인트 상승하는 등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3대 뉴욕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 선물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선물 지수는 각각 0.45%포인트씩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 지수는 0.47% 떨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80포인트, 0.07% 하락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