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파이오링크(170790)가 보안 스위치를 앞세워 홈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한다. 파이오링크는 14일 홈 네트워크 시장으로 ‘티프론트’ 보안 스위치 영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 파이오링크 보안 스위치 (사진=파이오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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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프론트 보안 스위치는 프라이빗 가상 랜(VLAN) 기능을 이용해 세대 간 통신을 차단하는 망분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홈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스위치를 보안 스위치로 변경하는 것만으로 망분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노후 스위치 교체로 신축 아파트와 같은 보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세대 간 월패드의 영상·통화 등 중앙 서버와 통신하는 패킷을 중간에서 탈취하는 공격(ARP 스푸핑)을 차단하며, IP를 식별해 허가받지 않은 노트북 등 비인가 단말·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을 제한한다. 원격 장애 관리로 복구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 이후 세대 간 망분리를 의무화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및 기술 기준’을 개정해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하는 등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사 보안 스위치로 정부 정책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홈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망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