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오비맥주가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비맥주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방구석’과 함께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해 ‘귀하 신분’ 캠페인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 ‘귀하 신분’ 캠페인 포스터(이미지=오비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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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 신분’ 캠페인은 판매자가 신분증 확인 습관화를 통해 청소년의 주류 구매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것으로 요식업체들을 대상으로 신분증 확인을 권장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활동이다. 캠페인명은 ‘귀하신 분’과 ‘귀하 신분’의 중의적 의미를 살려 주류 구매 시 “귀하신 분, 귀하의 신분증을 보여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담았다.
오비맥주는 17일까지 미성년자 출입 제한이 없고 주류를 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삼성동 일대 100여 군데의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귀하 신분’ 포스터 등 홍보물을 배부해 주류 주문 시 신분증 확인을 유도하고 향후 폭넓은 지역으로 캠페인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이번 ‘귀하 신분’ 캠페인의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방구석 작가’와 협업했다. 이번 협업의 결과물로 탄생한 일러스트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대표 장면 중 하나인 ‘신분증 제시 장면’을 패러디해 ‘음주는 성인이 되어 신분증을 보여주고 당당하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위트 넘치는 ‘귀하 신분‘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의 주류 접근성을 낮추고 주류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올바른 음주문화 확립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귀하 신분’ 캠페인에 함께한 방구석 작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일러스트 콘텐츠로 풀어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4컷 만화책 ‘우울할 땐 귀여운 걸 보자’, 파리 여행기 ‘구석구석 PARIS’ 등의 책을 독립 출간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