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1010선’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4.77포인트) 내린 1011.11을 기록 중이다. 장 개장과 동시에 1%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였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3.45%가량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주간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기록한 6.47% 하락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어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9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12% 떨어지는 데 그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35억원, 170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47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 우위다.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반도체, 금융, 통신방송서비스가 1% 넘게 하락 중이며 종이목재, 오락문화, 기계장비, 인터넷, 금속,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유통과 컴퓨터서비스, 제약, 정보기기, 운송, 비금속은 1% 미만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씨젠(096530)이 5% 넘게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알테오젠(196170)이 1%대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이치엘비(028300)도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휴젤(145020)은 3% 넘게 내리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와 SK머티리얼즈(036490)는 2%대, CJ ENM(035760)은 1%대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가 전날 ‘따상’(공모가를 시초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따상상’에 이어 이날 ‘따상상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