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 신춘호 조문한 최태원 SK회장…"학생 때 야단맞았던 기억"

"신동익 친구로 조문…신 회장 돌아가셔 많이 아쉽다"
  • 등록 2021-03-27 오후 9:46:00

    수정 2021-03-27 오후 9:46: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작고한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태원(왼쪽) SK 회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에서 상주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손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농심)
최 회장은 이날 밤 9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 회장의 빈소를 찾아 상주를 면담하고 “신 회장께서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고 위로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 회장님은 고등학교 때 많이 뵀었고, 그 자리에서 잘못한 것이 있어 야단 맞은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최 회장은 신 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고교(신일고) 및 대학교(고려대학교) 동기 사이다. 그는 이날 “오늘(조문)은 신 부회장의 친구 입장으로 왔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하는 최 회장은 이날 신 회장 앞으로 보낸 근조 화환을 대한상의 회장 이름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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