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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이하 청년의 날 축제) 조직위원회의 오시온 스타트업 어워즈 단장은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모든 것을 기획하고 운영·관리하는 청년 주도의 참여형 종합축제”라며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깝게 들을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이번 축제 당일 시상식을 기획하고 홍보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관리하며 공정한 심사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축제 당일 시상식과 스타트업 기업 부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해 성공적인 스타트업 어워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청년의 날 축제는 특히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로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오는 10월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오시온 단장 일문일답. 인터뷰는 (사)청년과미래 정예림 청년기자와 함께 진행했다.
△스타트업 어워즈는 청년 창업의 활성화와 청년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및 촉진을 도모하고 청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를 하였고, VC 등 전문가들의 심사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어워즈를 청년의 날에 개최하는 이유는?
△스타트업의 본질은 창의적 사업을 혁신적으로, 민첩하고, 유연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현실 속 청년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연의 장점들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별로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고 경제 상황과 경영환경도 부합돼야 합니다. 이렇게 창업의 힘든 길을 앞서가는 청년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 2020청년 스타트업 어워즈의 개최 이유이자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날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 힘들었던 점, 본인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등을 자유롭게 말해달라.
―청년의 날이 청년들에게 어떤 행사가 되길 바라나.
△올해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고 청년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저는 법 제정이 끝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를 하나의 도약으로 삼아 더욱 적극적으로 청년들의 권리와 권익을 주장해야 합니다. 청년의 날을 통해 청년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청년에 대한 논의를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사회는 이를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준비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청년의 날이 논의의 장을 열어주는 그런 행사가 됐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청년세대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개인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가격이 중심이 되는 시장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시장 참여자가 아니라 인간 혹은 사회적 존재로 행동하는 청년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청년들은 ‘미투 운동’에서 보였듯이 자유와 자주성을 향한 개인적 욕망을 엄청난 투쟁성으로 표출함으로써 스스로를 폭력·희롱·불공정으로부터 적극 방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된 개인들은 벌떼와도 같이 목표 주변으로 몰려들고, 목표를 타격해서, 목적을 이루어 냅니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도 자신이 원하는 사회를 창출할 윤리와 방법을 찾아 나가는 중으로 청년의 이익을 알고 대변하는 것이 청년들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