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 덕에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수출 분유는 중국산 조제분유의 문제로 안정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셀렉스 제품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대면 비중이 높은 채널 특성이 코로나19 국면을 맞아 플러스 요인이 된 상황”이라며 “성인층의 비중 증가를 고려하면 성장의 지속성이 유효하고 제품의 시장 안착 후에는 전사적인 수익 증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트래픽 감소로 우려가 컸으나 매일유업은 상온 보관이 가능한 ‘테트라팩’을 활용한 유제품 등 포트폴리오가 견고한 만큼 타 업체보다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두드러진다”며 “유제품 소비의 성수기에 돌입한데다가 외부 변수에도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고려한다면 실적 방어뿐만이 아니라 추가적인 시장 지배력 확보의 가능성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매일유업의 매출액은 1조4675억원, 영업이익은 973억원이다. 지난해보다 5.4%, 8.7%씩 증가하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