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가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열린다.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e스포츠 유망주 발굴을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가하고 있다.
정식종목 우승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종합우승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올해 총상금은 4810만원이다.
현재 LoL 프로팀 SK텔레콤(017670) T1에서 활약 중인 ‘칸’ 김동하를 비롯해 그리핀 소속의 ‘쵸비’ 정지훈, 샌드박스 ‘서밋’ 박우태, KT(030200) 롤스터 ‘엄티’ 엄성현, 아프리카 프릭스 ‘에이밍’ 김하람 등이 지난 3년간 이 대회를 거쳐 현재 프로에서 활동 중인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올해 대통령배 KeG 정식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LoL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047080)의 오디션이고, 시범종목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넷마블(251270)의 모두의마블이다.
아울러 현장에는 16개 지역 아마추어 선수뿐 아니라 현장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부스 또한 마련된다. 협회 협찬사인 삼성 데스크톱 오디세이, 하이퍼 엑스, 제닉스 크리에이티브 등의 체험부스와 함께 VR(가상현실), 콘솔 게임, 아케이드게임, 보드게임 등 체험존을 운영한다. 18일에는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배틀그라운드 이벤트전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2019년까지 13년 동안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정부 참여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KeG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아마추어·국제대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