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톱텍, SKT 피인수 기대감에 급등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톱텍(108230)이 SK텔레콤(017670)의 인수 검토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톱텍 주가는 전일대비 17.60% 오른 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4만1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텔레콤 피인수 시 기업 가치 상승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주가도 소폭 상승세다.

SK텔레콤은 전날 장 종료 후 톱텍 인수 추진 조회공시 요구와 관련해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톱텍을 인수하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톱텍의 공장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장 자동화 기술을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에 적용해 통신·반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