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일어난 지진으로 경주 오릉의 담장에 낙석이 발생했다(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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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12일 오후 8시 전후로 발생한 경주시 지진과 관련해 경주 일대 문화재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진발생 이후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 안전경비인력 등을 중심으로 문화재 피해상황을 확인했다. 그 결과 불국사 대웅전 지붕 및 오릉 담장 일부 기와가 떨어졌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금일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석굴암과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국시대 신라시대의 천년 고도였던 경주는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외에도 다수의 국보와 보물들이 산재한 지역으로 최근 월성과 황룡사다 등 신라 문화재에 대한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