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통시장 살리기 나선다

임직원 휴가비 중 일부 ‘온누리상품권’ 지급
  • 등록 2016-07-20 오전 8:35:04

    수정 2016-07-20 오전 8:35:0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CC가 중소기업 상생 및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한다.

KCC(002380)는 2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휴가비 가운데 일부(20만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휴가비 지급에 동참한 계열사는 KCC를 비롯해 KCC건설(021320), 코리아오토글라스 등 3사로 약 8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배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지급은 장기화 되는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소비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분담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20만원의 휴가비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면서 임직원 복지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휴가비를 10만원 증액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올해는 10만원을 추가한 것.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온누리상품권 10억원 어치를 구매해 전직원에게 추가로 지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사내 임직원 복지 확대와 상생 및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온누리상품권을 휴가비에 증액했다”며 “휴가비도 늘고 전통시장도 살릴 수 있는 좋은 취지임을 이해하고 많은 임직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CC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휴가비 중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추가로 지급했다. (사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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