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레즈, 대만 간편결제 시장 진출

  • 등록 2016-06-09 오전 9:12:12

    수정 2016-06-09 오전 9:12:1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투비소프트(079970) 계열사 엔비레즈는 대만의 FUDA 엔터프라이즈와 간편결제사업을 비롯한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3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엔비레즈는 핀테크 원천기술을 현지화하여 제공하고, 엔비레즈의 자회사 페이투스는 FUDA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만 유통사, 온라인 프리미엄 콘텐츠제공사 등을 대상으로 간편결제솔루션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만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73.4%로 비교적 높은 반면 신용카드 보급률은 55%로 낮고 높은 현금결제 선호도를 나타내는 시장이라 전자결제사업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대만의 모바일 결제 도입률은 25%(2014년 기준)에 불과해 홍콩, 싱가폴 등 주변국가 대비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대만 정부도 최근 정부 차원의 전자결제사업활성화를 위한 2020 비전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각종 정책과 활성화안을 제안하고 백서를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비레즈 정대근 대표는 “한류 콘텐츠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유통 등을 통해 대만 경제계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FUDA와 제휴해 한국의 핀테크 솔루션 기술이 구현한 간편결제서비스의 편리함을 대만 핵심 소비층에게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간편결제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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