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단계 관심→주의로 격상..당국 비상

  • 등록 2016-01-12 오전 8:49:27

    수정 2016-01-12 오전 8:49:2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됐다고 국민안전처가 12일 밝혔다.

앞서 전날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에서 의심사례가 보고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구제역 위기단계를 올렸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께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북도는 신고 접수 즉시 가축방역관을 해당 농가로 보내 증상을 확인한 뒤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이중 2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돼지 700마리는 지난해 10월 이 농장에 들어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농식품부 검역본부는 구제역 여부를 정밀 검사하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최종 진단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축산당국은 의심사례가 나온 농장에 이동통제 및 예방 살처분 등 방역조처로 구제역이 주변 농가 등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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