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진에어는 지난 19일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 운항을 시작한 것이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393석 규모의 B777-2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19일 저녁 8시40분에 출발한 첫 편은 97%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니 플레이(JINI PLAY)’ 서비스도 오픈했다. 기내에 설치된 와이파이(WiFi)에 스마트폰 등 고객의 개인 모바일기기를 연결해 영화와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을 즐기는 유료 서비스다.
이와 함께 호놀룰루 도착 전까지 하와이 전통 덮밥류인 로코모코 등 두 차례 식사가 제공된다.
진에어는 LCC 최초의 장거리 노선 취항으로 기존 국내선 및 국제선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도 합리적인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의 선택권과 편의가 확대되는 의미 있는 첫발”이라고 말했다.
|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진에어의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식에 참석한 마원 진에어 대표(왼쪽 넷째)와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에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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