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캐주얼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클래식 정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남성정장 상품군은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롯데백화점 남성정장 상품군 매출은 2012년 0.4%, 지난해 1.2% 역신장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매출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8월 누계로 전년 동기보다 5.8% 신장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8.7%, 8월에는 16.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2월 10.6% 이후 무려 2년 6개월 만이다.
모처럼 살아난 남성정장 소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대규모 정장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저렴한 가격에 정장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로가디스’의 정장·넥타이(2개) 세트’가 39만 9000원, ‘지이크’, ‘레노마’ 등의 ‘정장·셔츠·넥타이 세트’가 29만 9000원이다.
‘카운테스마라’의 ‘셔츠·넥타이·벨트 세트’는 6만 9000원이다. 이들 세트상품은 개별 구매했을 때보다 20~30% 저렴하다. 이 외에도 이월 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본’의 ‘정장세트’가 19만 9000원 등이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성정장 매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