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주항공이 올 겨울에 부산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 또 중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제주기점 부정기 운항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에 부산~태국 치앙마이, 27일 부산~라오스 비엔티엔, 제주~중국 난닝 노선의 운항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주4회(화?목?토?일요일) 운항하며, 부산~라오스 비엔티엔 노선은 주2회(월?금요일), 제주~중국 난닝 노선은 주2회(5일 간격) 운항할 예정이다. 모든 노선에는 B737-800(186~189석) 항공기가 투입된다.
현재 부산기점 태국 치앙마이와 라오스 비엔티엔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는 없으며, 제주항공이 이번 취항으로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시민들의 겨울여행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현재 부산기점 태국 방콕과 홍콩 노선에 정기노선으로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절에 따라 수요가 극명하게 갈리는 노선의 경우 부정기 운항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여행 편의를 돕고 있다”며 “내년 3월말까지 겨울철 전세기 운항을 통한 면밀한 수요분석으로 운항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