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지난 1일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에서 실종된 승객 4명 중 권모(66·대구시)씨의 시신이 5일 제주 해상에서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다려도 인근 해상에서 어장관리선 선장이 작업하던 중 남성 시신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시신의 유류품을 확인한 결과 권씨의 신분증이 발견돼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권씨는 지난 1일 오전 부산에서 제주로 가던 카페리 여객선 S호(6천626t·부산 선적)에서 실종됐으며, 대구 자택에서는 “나는 바다로 간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시신은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됐다.
해경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