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으로 입주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는 어디?

  • 등록 2013-07-18 오전 9:52:11

    수정 2013-07-18 오전 9:52:11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1억원대로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속형으로 바뀌면서 1억원대 아파트가 귀해졌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전셋값이 급증하면서 집을 사야할지 고민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 1억원대로 입주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동도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 동도센트리움’이 1억원대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15층, 2개동에 전용 33㎡, 39㎡, 41㎡, 43㎡, 45㎡, 59㎡의 소형 217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이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분양 중인 ‘북한강 코아루’ 59㎡는 1억7000만원대다. 계약금 12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18층, 전용 59~84㎡이며 전체 237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에서 1억원대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도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 일산서구 탄현동에 분양 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매매 보장제’로 중대형 아파트를 1억원대에 매입할 수 있다. 전용 120㎡는 분양대금의 24%인 1억원 후반대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매매 보장제’란 분양가의 22~25%를 납부한 뒤 3년간 살아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계약제다.

현대건설도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84㎡ 이하는 2000만원, 그 이상 면적은 3000만원의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한다. 면적에 따라 잔금의 50~70%를 2년간 유예할 수 있어 1억8000만원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1억원대 오피스텔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계룡건설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준주거용지 9구역에 ‘서초 리슈빌S글로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1억6000만~1억7000만원으로 인근 오피스텔보다 평균 40%정도 저렴하다.

한화건설은 상암DMC가 조성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지구에 상암 오벨리스크 2차’를 공급하고 있다. 전용 21~44㎡의 732실로 구성되면 21㎡는 1억4000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찾기 힘들어졌다”며 “그러면서 부담 없이 1억원대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는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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