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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먼은 이처럼 두둑한 연봉을 받았지만 정작 회사는 지난 5분기 연속으로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H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줄었다.매출은 퍼스널컴퓨터(PC), 프린터, 서버 등 거의 모든 주요사업 부문에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HP는 지난해 약 13조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휘트먼 CEO는 지난 2011년에도 옵션 등을 포함해 1650만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맥 휘트먼은 지난 2011년 9월 HP CEO로 임명됐으며 그동안 회사 내부 사업구조를 바꾸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추진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 HP직원 2만7000여명을 오는 2014년까지 감축해 약 3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P는 오는 3월 20일 연례 주총을 열어 경영진 보수와 관련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